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년간 소유하던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67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21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홍 회장과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동 자택에 대한 주택 매매 계약을 맺었다. 홍 회장은 주택 매입에 따른 취득세를 납부하고 소유권 등기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며, 박 전 대통령은 서초구 내곡동으로 거처를 옮기게 됐다.
삼성동 자택은 대지면적 484㎡, 지하 1층과 지상 1, 2층 건평 317㎡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측은 변호사 추가 선임에 따른 비용 문제와 재판 결과에 따른 향후 추징금 등을 고려해 자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뇌물수수 등 18가지 범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