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이 다음주 일본 도쿄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가 내주 도쿄에서 개최되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일본 측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사진=연합]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세 나라 대표는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취하는 문제, 대북 압박 강화를 통한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열리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한국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열리는 마지막 3국 수석대표 협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2월 27일 워싱턴에서 열린 이후 약 두달 만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