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0일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견고한 한미동맹 바탕으로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를 예방한 내퍼 대사대리에게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모두 한미동맹의 굳건함의 상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에 취임하면 미국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특사로 신속히 파견해 실무접촉을 하겠다"면서 "이후 빠른 시일 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 내퍼 대사대리는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 한다'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한미동맹이 바위처럼 견고하다, 미국은 향후 대북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차기 정부와 긴밀히 조율·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