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지난 3~5일 진행된 원서 접수 결과 15명 모집에 202명(여성 9명)이 지원, 13.4대 1의 경쟁률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15년 29명 모집에 263명(여성 16명)이 지원해 9.06대 1 △2014년 33명 모집에 230명(여성 15명)이 지원해 6.96대 1 △2013년 33명 모집에 297명(여성 9명)이 지원해 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시는 서류전형으로 선발한 165명을 대상으로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체력평가를 시행했다. 체력평가는 악력·배근력(背筋力) 테스트, 손수레 끌기 등으로 이뤄졌다. 체력평가에서 선발된 30명을 대상으로 26일 환경관리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등을 확인하는 인·적성 검사를 한다. 5월 2일 마지막 관문인 면접을 거쳐 1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원시 환경관리원은 시가 직접 고용하는 공무직 신분으로 정년(만 61세)이 보장된다. 지난해 체결한 정년연장 협약에 따라 희망자는 임금피크제에 의거해 만 63세까지 연장 근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관리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젊은이들이 많이 지원해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