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은 3월 방일 관광객 수가 220만5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2013년 2월부터 이어진 두자릿수 증가 행진에는 두달 연속 미달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항공편의 신규 취항 및 증편, 크루즈 운항 증가, 지속적인 방일 프로모션 등이 효과를 내면서 방일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4월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벚꽃을 보기 위해 많이 방문하는 시기인 만큼 4월에도 방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방일 외국인 소비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소비는 9679억 엔(약 1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다만 1인당 소비액은 14만8066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태국, 미국 관광객은 지출을 늘렸지만 중국 관광객들의 지출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