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SC제일은행이 전화상담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상담원 인권보호 프로그램 '3분의 기적'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SC제일은행 고객컨택센터가 지난해 1월 문제행동소비자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상적인 업무 문의 이외 상담이 3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해당 건을 문제행동소비자 경험이 충분한 전문팀으로 송부해 처리하게 함으로써 상담원을 보호하게 된다.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상담원들의 직장 만족도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그 결과 SC제일은행 고객컨택센터 이직률은 2015년 2.4%에서 2016년 1.5%로 크게 감소했다.
아직도 대부분 콜센터들은 외주용역을 이용하거나 분사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열악할 뿐 아니라 인권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SC제일은행은 노사협력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고객컨택센터 상담원들을 노동조합 조합원으로 가입시켰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근로조건을 개선해왔으며 고용안정 또한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