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민주당대표 "미완의 행정수도 건설 명문화"

2017-04-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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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세종시 방문, 문재인 후보 지지유세… 이해찬 의원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 조항 첨부"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세종시 방문하고 문재인 후보를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완 기자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과정에서 미완의 행정수도 건설을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18일 세종시청을 방문하고,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이하 대책위) 관계자들과 만나 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대선에서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데 동의한다"며 "국회 개헌 특별위원회를 통해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실상 행정수도를 포함한 개헌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수도, 서울은 경제수도, 광주는 문화수도, 대전은 과학수도 등 지방 분권과 특성화의 가치를 다양화하겠다는 전략도 분명히 했다. 단계적인 방법으로 추진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헌에 대한 국민 투표에 앞서 국민 대토론회를 갖고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해나겠다는게 추 대표의 판단이다.

이날 대책위 관계자들은 추 대표에게 "보다 분명하고 명확한(행정수도) 정책을 제시해야 하는데 다소 서운한 면이 있다. 더 이상 반쪽자리 행복도시가 되어선 안 된다"고 직논하자 추 대표는 "세종시를 낳았으니 제대로 기르겠지만 그러나 수도권도 이해를 시켜야 할 필요가 있으니 지혜롭게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세종시로 이전되지 않은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잔여 정부부처의 이전과 국회 분원 설치 등은 개헌 이전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은 확고했다.

이해찬 국회의원도 "개헌 논의는 국회 특위에서 많이 진척되고 있다.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 대한민국 행정수도는 세종특별자치시로 한다는 조항을 넣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행정수도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추 대표는 "개헌은 사회 양극화 해소와 경제‧사회 대개혁과 함께 지방분권의 과제를 다뤄져야할 것"이라며 "정권 교체 후 지방 분권의 상징이나 미완의 행정수도인 세종시 완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추 대표는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열린 문재인 후보 지원 유세에서도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의 꿈, 미래를 이끌어갈 세종시를 완성시킬 준비된 후보는 문재인 후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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