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5·9 장미 대선을 21일 앞두고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적극적 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5.8%로 다소 벌어졌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문 후보가 과반을 확보, 안 후보를 두 배 격차로 앞섰다.
지난 4일 ‘YTN’과 ‘서울신문’ 조사 땐 문 후보 38.2%, 안 후보 33.2%였다. 문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1.4%포인트 증가했다.
하위권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8.5%),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4%) 등이 포함됐다.
문 후보는 △서울 △호남 △부산·울산·경남 △40대 이하 △진보층 △학생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등에서 우세했다.
안 후보는 △경기·인천 △충청 △대구·경북 △50대 이상 △중도·보수 △농림어업 △자영업 등에서 우위를 보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문 후보 40.6%, 안 후보 34.8%로 조사됐다. 문 후보의 지지층의 78.5%, 안 후보 지지층의 66.1%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수진영 중 유 후보가 나선 4자 가상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39.3%로, 문 후보(38.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홍 후보가 보수진영 주자로 나선 4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39.2%로, 안 후보(35.4%)를 꺾었다.
당선 가능성은 문 후보가 59.3%로 과반을 획득했다. 안 후보는 28.2%에 그쳤다. 이어 홍 후보(1.6%),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0.7%), 유 후보(0.4%), 심 후보(0.2%)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에 따른 유선전화조사(33.5%)와 무선전화조사(66.5%)를 병행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15.3%(유선 10.3%, 무선 20.3%)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