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18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4월 10일~4월 16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지난 한 주 트위터에는 대선 투표일이 다가옴에 따라 후보자들의 공약과 발언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글들이 이어졌다.
지난주 트위터 내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키워드는 ‘대선후보’로 지난 13일 열린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이 트위터로 생중계되면서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했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도 한 주 내내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의 소식과 함께 많은 대화량을 만들어 냈다. 트위터에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찍은 영상과 사진들, 각 브랜드별 신차 및 콘셉트카 관련 소식들이 다수 공유됐다.
지난 11일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개최 사립유치원 교육자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의 독립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혀 트위터 내에서 ‘사립유치원’ 옹호 및 국공립유치원 제한 발언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안 후보는 트위터(@cheolsoo0919)를 통해 즉각 “전달과정에서 오보가 있었다”면서 “보육 및 유아교육 시설 확대 등으로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첫 내한공연을 가지면서 트위터 내 콜드플레이 팬들을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됐다.
콜드플레이는 공식 트위터(@coldplay)를 통해 한국 도착 순간부터 공연당일 현장 분위기의 사진을 다수 공유하는 등 이번 공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특히 멤버 크리스 마틴이 서울 코엑스 인근의 강남스타일 동상에서 말춤을 추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큰 호응을 받았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 3주기였던 지난 16일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시간을 공연 중에 가지면서 화제가 됐다.
세월호 참사 3주기가 포함된 지난 주에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노란리본’ 물결도 트위터 타임라인을 장식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문화제 현장 소식에서부터 콜드플레이 공연장에 떠오른 세 개의 노란리본 장면 등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다양한 방식의 모습들이 지난 한주 내내 트위터 타임라인을 뜨겁게 했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