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카타르 이슬라믹 뱅크와 1억2500만달러 규모 대출 약정 체결

2017-04-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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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받지 않는 무라바하 형식으로 자금 조달

조인환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오른쪽)과 타렉 파우지 QIB 제너럴매니저가 금융조달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달 21일 QIB(Qatar Islamic Bank: 카타르 이슬라믹 뱅크)와 카타르 현지에서 1억2500만달러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QIB는 자산규모 약 380억달러 규모로 카타르 내 2위 은행이며, 이슬라믹 뱅로서는 카타르 내 1위다. 자금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다.

이슬람 자금의 경우 이자를 받지 않기 때문에 무라바하(Murabaha)라는 형식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무라바하 형식은 이슬람은행이 차주를 대신해 구리, 알미늄, 주석 등의 상품대금을 지급한 뒤 대금과 일정 비용을 상환 받는 방식으로, 은행이 상품대금 지급 수수료를 이자 대신 받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한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QIB 대출 약정을 통해 1억25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유동성 확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지워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출약정으로 유동성 확보를 통한 시장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슬람금융을 활용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중동지역 수주 및 현장 운영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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