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전후 여론조사] 문재인-안철수, ‘오차범위 내’ 3개…‘오차범위 밖’ 文 우세 2개

2017-04-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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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 개헌 관련 의견청취 위한 헌법개정특위'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5·9 장미 대선 후보등록(지난 15∼16일) 전후 실시된 5개의 여론조사 가운데 3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개의 여론조사는 문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5개의 조사 모두 1위는 문 후보가 차지했다. 17일부터 5·9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됨에 따라 양측의 지지율 싸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단, 安 하락세 감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16일 공표)에 따르면 문 후보는 38.5%, 안 후보는 37.3%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내 초박빙 구도였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7.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3.9%, 심상정 정의당 후보 3.7% 순으로 조사됐다.

‘SBS’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공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 35.8%, 안 후보 30.2%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5.6%포인트로 역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내였다. 홍 후보는 8.4%로 3위를 기록했다. 유 후보와 심 후보는 2.8%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날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05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후보는 36.3%, 안 후보는 31.0%였다. 양측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였다. 이어 홍 후보 7.2%, 심 후보 2.7%, 유 후보 2.1% 순이었다.

이 조사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다. 지난 7~8일 이틀간 같은 여론조사 기관에서 한 조사에서 안 후보 37.5%, 문 후보 35.7%였던 것과 비교하면 문 후보는 0.6%포인트 상승, 안 후보는 6.5%포인트 하락했다.
 

대선 정국에 휩싸인 20대 국회. 5·9 장미 대선 후보등록(지난 15∼16일) 전후 실시된 5개의 여론조사 가운데 3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V토론회 직후 安 하락세 조짐…잇단 검증도 한몫

문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이날자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이틀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는 42.6%를 기록, 35.6%에 그친 안 후보를 제쳤다.

두 후보의 격차는 7.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벗어났다. 이 밖에 홍 후보는 7.3%, 심 후보는 3.9%, 유 후보는 2.7%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자체적으로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한 4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서도 문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4.8%포인트 상승한 46.6%를 기록, 오차 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반면 안 후보는 같은 기간 3.5%포인트 하락한 34.4%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일주일 전 3.9%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3배 이상 확대했다. 이어 홍 후보 6.8%, 유 후보 3.4%, 심 후보 2.9% 순이었다.

한편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조사는 유선(29.25%)·무선(71.75%) 비율로 임의전화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1.0%다.

‘SBS’와 ‘칸타퍼블릭’ 조사는 유선(49%)·무선(51%) 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2%다.

‘조선일보’와 ‘칸타퍼블릭’ 조사는 유선(45%)·무선(55%)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3%다.

‘한국리서치’ 조사는 유선(18%)·무선(82%)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4%다.

KSOI 조사는 유선(81.1%)·무선(18.9%) 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7.3%다. 다섯 개의 여론조사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좌측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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