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 무릉지구 150만평에 ‘치유의 숲’만든다

2017-04-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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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랜드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강원랜드(대표 함승희)가 고한 무릉지구의 산림자원을 활용, 150만평 규모의 ‘산림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영월 상동지역에는 산림을 활용한 자연 교육 인문통합치유를 융합한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도 만든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한 무릉지구의 하이원리조트 기반시설과 영월 상동의 기존 상동테마파크 시설을 활용한 힐링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계획됐다. 강원랜드는 이를 통해 중독예방치유와 자연 탐방 및 체험을 결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산림 치유의 숲’에는 약 494만1361㎡ (약 149만4762평)의 숲속에 건강증진센터, 명상 체험장, 소리 치유장, 온열 치유장, 트리하우스 등 건강관리 및 명상관련 시설들이 들어선다.

또 환경청과의 협업으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한 열목어 관찰장을 조성, 산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무릉도원길’을 비롯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소리 치유와 명상 체험, 야생화 탐방 등 자연과의 교감과 일체감을 통해 오감을 일깨우는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영월 상동의‘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는 사업성이 부족해 장기간 방치돼 온 상동테마파크 부지와 시설을 리모델링한 후 25만1812㎡ (7만6173평) 부지에 정원 및 야외 숲 체험시설,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특히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에는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치유시설, 야외 명상 체험장, 족욕장, 유기농 텃밭, 미로 숲 등 다양한 가족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지난해부터 검토된 이번 사업은 현재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친 상태이며 시설 리모델링 및 탐방로 보완 등 후속조치를 시행한 후 1단계로 2018년 2월 영월 상동지구에‘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를 먼저 개원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무릉지구에‘산림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2019년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관련 재단을 설립해 사업추진 및 운영관리를 전담하게 할 계획이며 두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0년에는 총 10만여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최근 행위중독 예방과 치유를 핵심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고 있으며, 장기적으로‘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산림치유의 숲’,‘KL중독관리센터(KLACC)’의 연계를 통해 행위중독 치유사업의 폭을 확대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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