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서민 대통령’이라는 슬로건 하에 ‘동남풍’ 행보를 시작한다.
홍 후보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청년본부 선거대책회의’와 ‘국가 대개혁 프로젝트’를 잇따라 열고 우파결집을 강조했다.
또 영남권 중심의 ‘동남풍’을 거론하며 "영남권이 결집하고, 그 결집한 힘으로 충청으로 올라와서 수도권 민심으로 확산시키면 대선은 우리가 승리한다"면서 "우리가 별도로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지금 발표된 여론조사와 결과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열린 '국가대개혁 비전 선포식'에서 홍 후보는 최근 안보위기에 대해 "(미국은)북한을 선제타격할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라며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나 위장보수 친북 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이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 타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체제 선택 전쟁”이라며 “친북 좌파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위장보수 친북 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것인가를 선택하는 체제 선택 전쟁"이라고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홍준표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 이 땅에 강력한 보수우파 정권을 반드시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17일에는 새벽 송파구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대전과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18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동남풍’을 일으키기 위한 영남권 행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