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제19회 청양 칠갑산 장승문화 축제가 열린 청양 장승공원에 전국의 장승이 다 모였다.
벚꽃이 절정을 이룬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열린 축제는 사라져 가는 전국 지역별 장승 조각가들이 지역장승의 모습을 시연해 흥미롭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칠갑산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 힐링 건강 걷기 대회, 소원문 장승달기, 추억의 학교체험, 한복체험 등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산야초 김밥 싸 먹기, 시래기밥 비벼먹기, 푸드트럭 운영 등 특색 있는 먹거리는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벚꽃 핀 장승공원에 숨어 있는 ‘포켓몬스터를 잡아라’는 농촌체험휴양마을 무료숙박권, 고운식물원 무료입장권, 농특산품 등의 상품을 걸고 치열한 경쟁이 벌이지기도 했다.
이진우 문화원장은 “이번 축제는 청양과 칠갑산의 특성 및 전통문화를 반영해 문화예술적 요소를 강화한 체험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전국의 장승조각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민족의 토속문화인 전국 장승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즐거움이 있는 칠갑산장승문화축제는 청양과 칠갑산의 특성 및 전통문화를 반영한 문화 예술적 요소 강화를 통해 타 지역 축제와의 차별화·특성화로 조화된 체험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