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서부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4일 밤(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에 있는 한 고급 쇼핑몰의 혼잡한 레스토랑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남성 2명이 숨지고 여성 1명이 다쳤다고 15일 현지 지역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피마카운티 경찰국의 코디 그래스 대변인은 "금요일 밤에 총격을 주고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총격 상대방이 어떤 관계인지는 정보가 없다. 권총으로 여러 발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총격이 발생한 곳은 투산 북부 라 엔칸타다 쇼핑몰의 파이어버드 레스토랑이다.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지난달부터 총격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달 갱단 조직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총격 사건이 로스앤젤레스(LA) 남부 108번 도로와 웨스턴 가 인근에서 발생해 2명이 숨졌다.
또 지난달 LA 경찰국은 다운타운 동쪽 차이나타운 인근인 보일 헤이츠의 1번 가와 소토 가, 브리드 가에서 총성을 듣고 무장한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사살하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LA 존뮤어 중학교와 오거스터스 호킨스 고등학교 주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1명이 사망했다.
이어 지난 11일 LA 동부도시 샌버너디노 노스파크 초등학교에서는 교사의 남편이 교내로 진입해 아내를 쏘고 자신도 자살하는 사건으로 학생 한 명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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