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국내 최초 버스중심 공기업으로 '출범'

2017-04-1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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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진 초대 이사장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찾아가는 대중교통 서비스 구현"

 ▲ 세종도시교통공사(이사장 고철진)가 출범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국내 최초의 버스중심 공기업으로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가 13일 출범했다. 세종지역 대중교통을 선도하는 명품 세종교통 실현의 스타트를 알린 것이다.

이날 출범식은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종시의 간선급행버스(BRT)와 공영버스 운영을 위해 설립된 공기업이다.

고객을 부모님처럼 모시겠다는 '서비스헌장' 선서식과 세종도시교통공사 비전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전국 광역자치단체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지방 공기업 중 도시철도나 지하철이 아닌 버스에 중점을 둔 교통공사는 세종시가 최초다.

고칠진 이사장은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찾아가는 교통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대중교통 서비스 개발과 혁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기념사를 통해 "도시교통공사 출범으로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발전할 초석이 마련됐다"며 "명품 세종시에 걸맞은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 관계자는 "대전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과 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이를 오가는 1000번 버스 배차 간격을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는 한편 첫차와 막차 시간을 조정하는 등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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