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전략무기 대거 공개

2017-04-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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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북한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진행한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했다.

열병식의 대미를 장식한 신형 ICBM은 발사관에 담긴 채 트럭이 끄는 트레일러에 실려 나왔다. 실제 미사일은 식별되지 않았다.

지난 2012년 4월 태양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KN-08은 길이가 20여m로 추정되며, 2015년 10월 노동당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포착된 KN-14는 이보다 다소 짧은 17m대다.

북한은 지난 2월 고체연료 방식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 미사일을 ICBM으로 개량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일부에선 실제 미사일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북한이 신형 ICBM 개발을 완료했다고 보는 것은 조심스럽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북한은 KN-08과 KN-14도 한번도 시험발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신형 ICBM에 앞서서는 발사관에 담긴 미사일이 한쪽에 8개씩 16개의 바퀴를 단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실려 나왔다. 군 당국은 TEL이나 발사관의 형태 등으로 미뤄 발사관 안에 KN-14가 담겨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서는 무수단 미사일 개량형 또는 KN-08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TEL에 실려 나왔다.

ICBM 외에도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전략무기의 하나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도 열병식에는 처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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