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명주(名酒)'로 불리는 마오타이(茅台)가 세계 1위 주류회사 자리에 등극했다.
상하이증시에서 거래되는 마오타이 제조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의 시가총액이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4935억 위안, 달러로 환산하면 약 715억 달러(약 82조원)를 기록해 글로벌 주류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베이징일보가 11일 보도했다.
다만 지난 10일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0.93%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708억 달러로 줄었다. 같은날 런던증시에서 거래되는 디아지오의 시총은 약 710억 달러로, 구이저우마오타이는 1거래일만에 다시 시총 1위를 내주었다.
중국 고급술의 대명사인 마오타이는 시진핑 지도부의 부패와의 전쟁으로 직격탄을 입었다. 하지만 최근 바이주 경기 회복세로 매출이 회복하면서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최근 1년새 주가가 60% 가까이 뛰며 현재 주당 400위안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