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운송 테스트 시작…성공하면 내일 이송

2017-04-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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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기 위한 운송장비 테스트를 8일 오후 3시20분께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 테스트 결과가 좋으면 9일 정오 이후 만조 때를 노려 세월호 육상 운송을 시도한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특수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를 480대에서 600대로 확충했다.

해수부는 MT 600대가 1만7000t에 달하는 화물을 짊어지고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어 1만6000t의 세월호를 옮기는 데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해지기 전까지 테스트가 성공하면 9일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송하고 10일에는 선체를 철재부두 내 거치장소에 내려놓고 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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