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갤럭시S8의 첫날 예약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노트7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 예약판매 첫날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신청 수량은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 첫날 신청 수량의 1.3∼1.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갤럭시S8의 예약판매 기간이 갤럭시노트7보다 이틀 짧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8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 간 역대 최대치인 40만대의 예약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국내 프리미엄폰 대기 수요가 장기간 쌓인 데다 삼성전자의 발 빠른 마케팅이 고객의 관심을 끌어모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갤럭시S8 공개와 동시에 전국에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여개의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해 이동통신사 매장에서도 일찌감치 사전 예약 신청자 모집에 나섰다.
갤럭시S8 예약판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18일부터 예약 가입자에 한해 사전 개통이 진행된다. 정식 출시일은 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