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교육부에 따르면 5일 각 교육청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대응조치 강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경우 실외수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학교가 우리동네대기질 앱 등 실시간 앱을 활용해 ‘나쁨’ 단계 이상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미세먼지 농도 관련 앱은 일반적으로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
매뉴얼은 지자체에서 미세먼지 ‘예비주의보’를 발령하게 되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수업을 금지하고 중·고교는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취약연령인 유치원, 초등학생의 경우 아예 실외수업을 금지하지만 중·고교의 경우 학교가 판단해 되도록 실외수업을 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비주의보는 경보 단계이고 ‘나쁨’은 예보 단계로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나쁨’ 단계에서부터 매뉴얼을 따를 것을 권고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같이 대응을 강화한 안을 매뉴얼에도 적용하기 위해 개정을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학교 관리자를 상대로 한 단기 현장 연수를 환경부와 공동 추진해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추가 교육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18일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를 열어 관련 대응을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달 말과 이달 5일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미세먼지와 관련해 기존의 매뉴얼보다 강화된 대응을 할 것을 안내했다”며 “매뉴얼 자체에서 대응을 강화하는 방안을 환경부와 함께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