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선강퉁 거래대금 급증 1‧2월 누적 거래대금의 85%

2017-04-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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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중국 선전증시와 홍콩 간 증시 교차거래인 ‘선강퉁’(深港通) 거래 금액이 3월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선강퉁 누적 거래대금은 시행 첫날인 지난해 12월 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13억3985만8397위안(2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누적 거래대금은 10억3925만6052위안(1699억원)이다.

3월 들어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3월 누적 거래대금은 4억7841만2461위안(782억원)이다. 1월과 2월 누적 거래금액인 5억6084만3591위안(917억원)을 합친 금액의 85.3%에 해당되는 규모다.

1월 누적 거래대금은 2억6969만5150위안(441억원), 2월은 2억9114만8441위안(476억원)이다.

다만 거래금액 증가에도 절대량이 적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금융투자업계는 글로벌 금리 상승과 대형주 중심 장세가 진행되면서 상반기까지 성장주와 중소형주 중심인 선전증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선전증시는 메인보드, 중소기업판, 창업판(ChiNext)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보기술(IT)과 제약, 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1800개사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14개 증권사를 통해 선강퉁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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