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밤 폭풍트윗을 통해 미국 의회의 러시아 대선개입 조사에 불만을 표시했다. 불똥은 힐러리 클린턴에게 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정보위원회는 빌&힐러리 클린턴을 조사하지 않는건가? 이들이 러시아에 넘긴 대량의 우라늄과 빌이 러시아로부터 받은 강연료, 힐러리의 대러 '리셋' 정책, 포데스타의 러시아 회사나 조사하라. 트럼프와 러시아 얘기는 거짓이다”라고 적었다.
현재 미 상·하원 정보위, FBI는 각각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과 더불어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의 연루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문제는 트럼프 정부의 정통성을 위협할 수 있는 최대 뇌관으로 여겨진다. 이날 앞서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상원 정보위원회의 러시아 내통 조사에 출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