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가 의식없이 동공이 풀린 아기를 병원으로 긴급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는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안양시 동안구 벌말 오거리에서 교통 근무중이던 A 경관은 2세 아들이 동공이 풀린 상태로 의식이 없다는 보호자 김모(33)씨의 다급한 요청을 받았다.
꽉막힌 도로에서 경광등을 켜고 싸이렌을 울리자 시민들이 하나 둘 길을 비켜주기 시작했고, 순찰차의 신속한 조치와 시민들의 협조로 아이와 부모를 태운 후 차량은 불과 2분 만에 한림대병원 응급실에 도착, 아이는 다행히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의식을 회복했다.
교통관리계 경장 이재준은, “긴급한 상황에서 아기가 무사히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게 도와서 보람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