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 글로벌도서관의 무료 영어독서지도자 과정이 10분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도서관은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으로 영어독서지도사 전문가 양성과정 수강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1분여 만에 20여명이 등록했고 10분이 지나지 않아 선착순 30명 정원이 마감됐다.
영어독서지도 전문가 양성 과정은 영‧유아 및 초등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책읽기 습관을 길러줄 전문적인 교수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독서지도사는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이나 어린이집 등 여러 곳에서 수업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재취업 기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7기째를 맞이하는 이번 과정은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글로벌도서관 강당에서 12회에 걸쳐 모두 36시간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재료비는 2만 원이다.
수강생들은 이번 과정을 통해 영어스토리텔링 기법, 영어학습 방법, 수업지도안 작성법 등을 배우게 된다. 80% 이상 수업에 참여하고 필기 및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영어독서지도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수강생들이 별도의 검정료를 내면 권위 있는 외부자격증으로 평가받는 YBM영어독서지도사 자격증을 수업 현장에서 취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김혜옥 글로벌도서관팀장은 “YBM영어독서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서울에 직접 가서 시험을 치러야 하지만 이번 과정 수강생들은 간편하게 이곳에서 필기‧실기 시험을 볼 수 있어 시민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