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일주일 35시간 근무제도 도입…직원 복지 확대

2017-03-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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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가 주 35시간 근무제와 더불어 직원 여가와 건강을 돕기 위한 각종 복지를 도입한다.[사진=위드이노베이션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종합숙박 O2O서비스업체 '여기어때'가 일주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화제다.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기업문화를 재정립하고, 직원 복지를 대폭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200명에 이르는 멋진 인재들이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근무해야 스스로 한계를 넘는 최고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며 “직원들이 더욱 행복하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신경 쓴 분야는 의무 근무시간 단축이다.

매주 월요일 오전 근무를 없애고,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직원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 to 6' 근무 유지한다. 단 점심식사시간은 30분을 늘어난 90분이 됐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유명 쉐프들을 고용한 사내식당을 마련하고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모두 제공한다.

이외에 연 50만원 상당의 여가지원 쿠폰을 전 직원에게 발행, 여기어때에 등록된 5만개 숙소 중 실시간 예약 가능한 호텔, 리조트, 펜션, 캠핑/글램핑, 한옥,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장, 과장 등 직급 체제를 허물고 '레드', '미키' 등 영어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는 수평적 호칭문화를 적용하고 헬스클럽 이용 비용도 지원한다. 이들 제도는 오는 4월부터 일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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