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따뜻한 봄 날씨가 서서히 시작되면서 지난 주말부터 봄 신상품을 사거나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 유통가를 찾는 고객들이 본격적으로 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주말(24~26일) 방문 고객 수가 그 전주 주말(17~19일)보다 6.9% 늘었으며, 매출도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30~40대 여성 고객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 백화점 내 유모차 대여 빈도 수가 15% 이상 증가한 것을 미루어보아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영•유아를 동반한 육아맘 및 가족 단위 방문 고객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맞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이달 들어 아이들과 함께 유통가를 찾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마련하고 있다.
광복점은 11일 10층 문화홀에서 꼬꼬마 친구들 캐리, 엘리, 엘빈 캐릭터와 함께하는 어린이 전용 음악 파티를 열어 육아맘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파티 참가를 위해서는 같은 층에 있는 문화센터 안내 데스크에서 사전 접수를 해야한다.
이 외 4일은 백화점 8층 아동 매장에서는 무지개 사탕 지우개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며, 8일부터 10층 롯데 갤러리에서는 ‘BOLD’라는 새로운 조형 요소로 구성된 회화와 드로잉, 조각 설치 등 GRAFFLEX(그라플렉스)의 작업세계를 교감할 수 있는 ‘볼드 팩토리’ 전시회를 개최한다.
센텀시티점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층 엘리베이터 홀에서 꼬꼬 저금통 만들기, 개구리 나팔 만들기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며, 10층 햇살공원에는 미니기차 등이 있는 키즈랜드를 운영한다.
동래점은 10층 하늘공원에 미리 만나는 벚꽃 축제 이벤트를 열어 모형 벚꽃 나무 포토존을 운영해 아이들과 미리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연출한다.
롯데백화점 안구환 홍보팀장은 "봄이 시작되면서 유통가를 찾는 육아맘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