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사흘째인 지난 4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행사장에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오름불놓기가 장관을 이뤘다.
불은 오름 정상까지 올라가 순식간에 41만㎡ 새별오름 전체를 불태웠다.
축제 마지막날인 오늘(5일)에는 △새봄 새 희망 묘목 나눠주기 △제주 청정 농수축산물 그랜드 세일 △제주 푸드 페스티벌 △넉둥배기 △마상마예 △희망기원 대통합 줄다리기 △희망을 나누는 읍면동 음악잔치 △관광객과 함께하는 열린 무대 △제주의 혼 마살아츠 퍼포먼스 △횃불 채화 및 전달 △평화의 횃불대행진 △평화의 달집태우기 △피날레 불꽃쇼 등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초 봄 사이 들판에 불을 놓았던 ‘방애’라는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시작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