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3·1절 태극기와 촛불이 광화문광장에서 격돌했다. 과거 광화문역을 사이에 두고 집회가 열렸던 것과 달리 맞불 측이 광화문광장까지 진입하면서 일촉즉발의 충돌 직전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1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오후 2시부터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여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앞서 오전 11시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구국기도회 등 일부 기독교 단체의 사전집회로 열기는 이미 달아오른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