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9%) 오른 2,091.6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08%) 오른 2087.26으로 출발해 장 초반 2080선 중반에 머물다가 2090선을 회복했다.
매도 우위로 장을 시작한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수우위로 전환해 6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사흘 만에 순매수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5억원, 836억원어치를 팔았다.
간밤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앞둔 기대감에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주가는 엇갈렸다.
전날까지 사흘간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1.00% 오른 19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거래일 만에 반등해 1.52% 오른 4만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한지주(1.97%), 삼성생명(1.42%), KB금융(2.29%) 등 대형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POSCO(1.25%), 현대차(0.67%) 등도 올랐다.
NAVER(2.51%), 현대모비스(-1.54%), 삼성물산(-1.60%)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59%), 금융업(1.11%) 보험(0.94%)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에 전날 약세를 보였던 전기전자 업종도 1.00% 상승했다.
기계(-1.57%), 의약품(-1.33%), 비금속광물(-1.32%), 유통업(-1.07%)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2834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3억8444만주, 거래대금은 4조931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1%) 오른 612.20으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4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11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