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양회를 앞두고 뚜렷해진 관망세와 중국 금융 당국의 단속 강화 우려에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고 상승 마감도 장 막판에 유입된 매수 세력으로 가능했다. 양회 개막(정협 3일, 전인대는 5일) 이후를 지켜보자는 투자자의 판단이 여전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미국 현지시간) 취임 후 첫 연설을 앞둔 것도 관망세를 부추겼다.
이날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1860억2000만 위안, 2331억9000만 위안에 그쳤다. 창업판 거래량도 652억8000만 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줄었다. 선구퉁(홍콩에서 선전 증시로 투자)으로 3억3900만 위안이 순유입됐지만 후구퉁(홍콩에서 상하이증시로 투자)으로는 5400만 위안이 순유출됐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 차신주 주가가 4.51% 치솟았다. 가구(1.61%), 도자·세라믹(1.53%), 제지(1.51%), 철강(1.18%), 고속도로·교량(1.15%), 선박(1.13%), 건축자재(0.99%), 석탄(0.96%), 개발구(0.83%) 종목 주가가 뛰었다.
오토바이 업종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1% 하락했다. 종합분야(-0.44%), 전기기기(-0.39%), 식품(-0.33%), 호텔·관광(-0.12%)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