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야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사진=바이두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국유기업 90%이상이 혼합소유제 개혁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샤오야칭(肖亞慶) 주임은 23일 개최된 국유기업개혁발전포럼에서 "올 1년동안 국유기업 혼합소유제 개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인민일보가 24일 전했다.
샤오 주임은 "특히 전력산업, 석유산업, 천연가스산업, 철도산업, 항공산업, 통신산업, 군수산업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오 주임은 "현재 92%의 중앙국유기업이 혼합소유제 개혁을 추진중이며, 지방국유기업의 경우 90%가 개혁을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전체 국유기업중 1082곳이 이미 상장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혼합소유제는 중국특색 국유기업의 기반이며 이를 더욱 추진해 각계의 투자자를 글어들여 지분다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국유기업과 시장경제를 융합시켜 경영시스템의 시장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혼합소유제 다음 단계의 조치로는 정기적인 이사회 시스템을 안착하는 것이다. 이사회가 규정에 의거해 의사결정을 하고 인사조치를 하며, 수익분배를 하며 그 결정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와 함께 샤오 주임은 국자위의 내부개혁 현황을 함께 소개했다. 그는 "중앙전면개혁심화영도소조가 통과시킨 직능전환방안에 따라 국자위의 관리감독권과 책임을 분명히 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기업관리를 지양하고 자본관리만 하는 방향으로 업무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감독관리과정을 메뉴얼화했으며 데이커를 정보화시켜 과학적인 감독관리 시스템을 갖췄다고도 소개했다.
끝으로 그는 "국유자산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감찰을 강화했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규정도 도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