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주니어판 ‘4YFN’에, 16개 창업기업 "우리도 스페인 간다"

2017-0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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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YFN 어워드 모습.[사진= 중기청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국내 신생 창업기업들이 독특한 아이템을 들고, 전세계 ICT 공룡들이 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23일 중소기업청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의 주니어판으로 불리는 ‘4 Year From Now(4YFN) 2017’에 총 16개 창업기업이 대한민국 대표로 참여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4YFN은 유럽 최대 모바일‧ICT 스타트업 행사로, 4년 후 업계를 선도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다. 매년 MWC 기간에 맞춰 같은 지역에서 함께 열린다”며 “막 태어난 기업간 대결로 MWC 기간 신선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관사 역시 MWC와 같은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로, ‘4YFN 2017’에 참여하는 국내 창업기업은 △서큘러스 △펀디드 △칼라프로젝트 △파이퀀트 △삼십구도씨 △굿월헌팅주식회사 △크리에이터스 △모어이즈모어 △샘트리 △스쿠치 △키위스튜디오 △하재 △투스라이프 △네이비 △무스마 △페이보리다.

이들 기업은 ‘누구나 만드는 지능형 로봇’과 ‘지인 및 위치기반 메시징 서비스’, ‘스마트폰 잠금을 이용한 학습시스템’, 배달우버앱‘, ’셀프토이‘, ’시간관리 앱‘ 등 실제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아이디어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관에선, ‘스마트벤처창업학교 공동관’이란 형태로 부스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전시비용 전액을 중기청으로부터 지원받는다.

이곳에서 16개 기업들은 제품‧서비스 전시뿐만 아니라 투자자 미팅과 프레스 피칭, 파빌리온 스피치 등 경연대회를 통해 글로벌 기업에게 자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4YFN 어워드 기회는 물론 컨퍼런스 참여지원도 가능하다. 이에 더해 행사 마지막날에는 MWC 2017에 참관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MWC 행사와 함께 열리는 만큼, 스타트업들에겐 글로벌 트렌드를 알고 견문을 넓히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YFN은 2016년 1만2500명의 방문객과 5000여건의 창업자-투자자 미팅이 이뤄졌고, 올해는 450개 전시 부스와 235건의 주제 발표, 5000건의 투자자 미팅이 계획돼 있다. 중기청은 2014년부터 창업기업의 진출을 전액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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