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2일 미국 증시는 유가가 하락하고 연준의 금리인상 의지를 확인한 가운데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다우지수는 9거래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32.60포인트(0.16%) 상승한 2775.60에 장을 마치며 신고점을 다시 갈아치웠다. 그러나 S&P500 지수는 2.56포인트(0.11%) 떨어진 2362.82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5.32포인트(0.09%) 내린 5860.63에 장을 닫았다.
한편 이날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정례회의 의사록에서는 정책위원 상당수가 ‘아주 가까운(fairly soon)’ 시일 안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의 밥 파블리크는 미국 경제매체 마켓와치에 “내달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정책위원들이 의사록을 통해 금융시장을 금리인상에 대비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까지 투자자들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다소 낮게 평가하고 있다. CME그룹 집계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27%로 반영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