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이슬람국가와의 방송콘텐츠 협력

2017-02-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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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되는 이슬람 방송규제기관포럼(IBRAF) 주관의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IBRAF는 OIC 산하기구로 이슬람 방송규제기관의 협력증대를 위해 2011년에 설립됐다.

이슬람 방송규제기관포럼 제5차 연차 총회와 병행하여 개최되는 이번 국제 콘퍼런스는 말레이시아·터키·사우디아라비아·모로코 등 30여개 이슬람 국가 방송규제기관 대표단을 비롯해 미디어 그룹 및 사업자협회 등도 참석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최 위원장은 ‘콘텐츠 교류를 통한 글로벌 화합’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한국의 방송콘텐츠 교류 현황 등을 소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방송콘텐츠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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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한국과 이슬람은 가족을 중시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등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콘텐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높다”며 “문화융합과 방송기술·노하우 공유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나아가 새로운 문화를 창출 할 수 있는 공동제작 등 다양한 방법의 방송콘텐츠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서 본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PI)와 양 기관 간의 방송콘텐츠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 위원장은 “인도네시아와의 MoU와 콘퍼런스를 계기로 다양한 이슬람 국가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이슬람 국가와의 방송콘텐츠 협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오는 23일 터키의 라디오·티브이(TV) 고등위원회(RTUK)의 일한 예를리카야(Ilhan Yerlikaya) 위원장을 만나 양국 간 방송콘텐츠 분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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