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방송규제기관포럼 제5차 연차 총회와 병행하여 개최되는 이번 국제 콘퍼런스는 말레이시아·터키·사우디아라비아·모로코 등 30여개 이슬람 국가 방송규제기관 대표단을 비롯해 미디어 그룹 및 사업자협회 등도 참석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최 위원장은 ‘콘텐츠 교류를 통한 글로벌 화합’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한국의 방송콘텐츠 교류 현황 등을 소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방송콘텐츠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한국과 이슬람은 가족을 중시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등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콘텐츠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높다”며 “문화융합과 방송기술·노하우 공유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나아가 새로운 문화를 창출 할 수 있는 공동제작 등 다양한 방법의 방송콘텐츠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인도네시아와의 MoU와 콘퍼런스를 계기로 다양한 이슬람 국가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이슬람 국가와의 방송콘텐츠 협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오는 23일 터키의 라디오·티브이(TV) 고등위원회(RTUK)의 일한 예를리카야(Ilhan Yerlikaya) 위원장을 만나 양국 간 방송콘텐츠 분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