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액 5조 육박…7년 만에 10배 '껑충'

2017-02-2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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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입 1조6000억원대…3조 흑자

對中 수출이 1조7980억 37.5% 차지

복지부, 비관세장벽 관련 정책 강화

선양·충칭에 중기 전용판매장 개점

지난해 10월 중국 아오란그룹 임직원들이 서울 용산구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찾아 쇼핑을 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가 관세청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16년 화장품산업 수출실적 통계(추계)'에 따르면 작년 화장품 수출액은 41억8330만 달러(약 4조7899억원)로 전년보다 43.7% 증가했다. 7년 전인 2009년의 4억5115만 달러(5166억원)와 비교하면 10배가량 뛴 수치다.
지난해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보다 2.58% 증가한 14억3315만 달러(1조6410억원)로, 화장품 무역수지는 27억5015만 달러(3조148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중국이었다. 2016년 대중국 수출액은 15억7027만 달러(1조7980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37.5%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29.8%), 미국(8.3%), 일본(4.4%), 대만(3.3%), 싱가포르(2.2%), 베트남(1.7%), 말레이시아(1.5%), 러시아(1.1%) 순이었다.

한편 복지부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으로 화장품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으로 비관세장벽이 높아진 중국 관련 정책을 강화한다.

다음 달에 중국 선양과 충칭에 10여개 중소 화장품업체 제품을 판매할 매장 2곳을 연다. 또 중국 당국의 화장품 규제 변동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제공하는 '올코스' 홈페이지(http://www.allcos.biz) 운영에 들어간다. 10월에는 중국 업체와의 비즈니스미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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