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 당분간 중단, 22일 열지 않기로

2017-02-20 17:1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비상 경영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그룹이 매주 수요일에 열던 사장단 회의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20일 삼성에 따르면 오는 22일 예정된 사장단 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다음 주 예정일인 3월 1일은 공휴일이기 때문에 이날 또한 열리지 않는다. 삼성그룹측은 이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요 사장단 회의는 매주 수요일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해 전문가 강연을 듣고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달 18일 이 부회장의 첫 영장실질심사 일정과 겹쳐 8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된 바 있다.

수요 사장단 회의의 중단은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 수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는 28일 1차 수사기한 만료를 앞둔 특검은 26일 이전에 이 부회장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에 대한 1심 재판 준비와 함께 컨트롤 타워 부재에 따른 그룹 차원의 경영공백을 계열사별 경영체제로 보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