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국회기후변화포럼에서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모 신청 결과, 대상을 수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을 위한 공로를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2010년 제정 이후 올해로 8회째 공모를 추진하는 상이다.
김해시는 2010년 이후 지속적인 기후변화 관련사업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대상(국회의장)'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주요 공적으로는 전국 최초 기후변화 홍보 체험관과 가족과 함께 즐기는 기후변화 테마공원을 조성·운영하고 있고, 찾아가는 '기후지킴이 교실' 운영으로 환경 교육을 강화하는 등 기후변화 활동을 하는 인력의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녹색아파트 공모사업 및 탄소포인트 경진대회 추진'으로 온실가스 감축 운동을 전개하고, 그린스타트 운동을 활성화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우리집 햇빛발전소 만들기 지원사업' 추진으로 미니태양광을 보급해 가정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고, 컴퓨터 절전 프로그램인 그린터치 설치 확대로 절감된 전기요금을 지역아동센터에 부식비로 지원함으로써 녹색기부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장기 계획인 'Cool City' 조성으로 2021년까지 도심온도 2℃ 낮추기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추진함에 있어 2015년 기준배출량 대비 36.2%를 감축해 자치단체 감축 1위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우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해시는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적극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업무관계자들의 열정의 결실이며, 앞으로 60만 대도시의 격에 맞는 기후변화 정책을 펼쳐 나갈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