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일본 삿포로 데이네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스노보드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호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상호(22·한국체대)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달성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이상호는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16초 09로 우승했다. 2위 스즈키 유야(일본)를 0.71초 차로 따돌렸다.
지난 19일 열린 대회전에서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이상호는 하루 만에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던 이상호는 이번 금메달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김상겸(28·전남스키협회)은 이날 열린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17초 42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다혜(29·경기도스키협회)가 1분 26초 42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