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는 최재유 미래부 차관,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새누리당),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한국VR산업협회장, 개발자 및 기업 등 60여명이 참석하였다.
최근 가상증강현실은 최근 페이스북․구글․소니․HTC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망 신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부에서도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가상․증강현실 생태계 구축을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 '한국 VR·AR 콤플렉스'서 제2의 '포켓몬고' 키워낼까
'한국 VR·AR 콤플렉스'는 기술교육, 개발, 테스트, 마케팅 등 지원기능을 집적해 개발자, 기업, 연구기관 등이 최신 VR콘텐츠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1층에는 4D 스캐너, VR 라이브 방송 스튜디오 등 첨단장비와 시설을 구축하여 개발자 및 중소기업들의 신규 VR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2층에는 모션캡쳐시스템, 스트리밍서버, VR·AR HMD 등을 구비하여 국내 개발자들이 VR·AR 최신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문 연구인력(ETRI)이 기술 애로사항 지원, 품질테스트 등을 지원하게 된다.
3층에는 VR랩,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VR 캠퍼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융합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020년까지 2200여명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VR 랩에서는 예술, 디자인, SW 등 다양한 분야의 석박사급과 기업들이 함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기술력과 기획력을 갖춘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VR 스튜디오에서는 그동안 컴퓨터그래픽(CG), 특수효과(VFX) 등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 인력의 VR·AR 분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전문가 과정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판교나 지방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야간과정, 주말과정을 개설하고, '찾아가는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직 미완성된 4층에는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로 레이턴시(Zero Latency), 보이드(Void) 등과 같은 VR 공간체험이 구축된다. 현재 미래부 가상현실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에서 관련 기술개발·사업화 등이 추진되고 있는 데 미래부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거쳐 한국형 VR공간 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누리꿈스퀘어 R&D타워 6층과 11층은 VR·AR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입주 지원을 위해 'VR 성장지원센터'로 구축된다. VR 성장지원센터는 임대료 무료 공간으로 현재 벤타브이알 등 VR 스타트업 6개사와 토마토 프로덕션 등 VR 중소 기업 12개사 등 총 18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미래부는 또한 입주 기업 성장을 위해 최신 제품 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투자피칭, 비즈 매칭 등을 지원하고,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 마케팅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앞으로 누리꿈스퀘어 내 유휴 공간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2020년까지 50여개 이상의 VR·AR기업을 집적하고 인근 서울산업진흥원(SBA) 등과 협력하여 관련 시설·부지를 확보하는 등 ’VR AR 콤플렉스‘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방송, 영상, 영화 등 디지털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공동제작센터에는 금년부터 실사 및 컴퓨터 그래픽(CG) 기반의 VR기반의 방송, 영상, 영화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VR 촬영 장비 및 편집 시설, 렌터팜 등을 추가로 증설하여 업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최재유 차관은 “가상증강현실은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유망 산업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ICT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우리 우수 개발자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한국 VR AR 콤플렉스(KoVAC)’가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