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0일 창경궁에서 열리는 ‘문화재 방재 유공자 포상식’에서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227곳 가운데 종합평가 점수가 높은 상위 3곳 중 하나로 선정돼 ‘문화재 안전관리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도는 △문화재 합동 안전점검 및 방재시설 상시 유지관리 체계 구축 △문화재 재난방지 대상 확대 및 재난방지대책 수립 △도 지정 문화재 긴급보수비 지원 △문화재 내진 진단 사업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를 중심으로 관할 시군,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안전점검을 총 4회 실시했다. 또 문화재 돌봄사업 소방설비 점검 용역 안전경비원 및 사회복무요원 배치 등을 통해 ‘문화재 방재시설 상시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매년 수요조사와 점검을 통해 재난방지시설을 설치·보수했다.
아울러, 지난해 ‘도지정 문화재’ 긴급보수비 4억5000만원을 신규 편성하고, 긴급보수비 지원기준을 신설해 보수비용 전부를 도비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가평군 조종암 등 16개소 문화재에 대한 신속한 긴급보수를 실시토록 해 재난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 특히, 작년 9월 경주에 발생한 지진을 교훈으로 삼아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최초로 문화재 내진진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재난현장 대응역량을 키워나가 문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