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여수수산시장, 3월말 재개장

2017-02-08 15:07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여수시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전남 여수수산시장이 발 빠른 수습․복구 노력으로 화재 1주일 만에 임시 판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3월 말 재개장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도 재난관리기금 등 3억2400만원의 사업비를 긴급 투입해 잔재물을 모두 처리하고 물청소 및 스팀세척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월23일 건축물 구조 안전진단에 착수, 현재 주요 구조부 손상․결함 여부, 시설물 안전성 조사․평가 및 보수․보강 방안 진단작업을 진행 중으로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늦어도 이달 17일까지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어 30여일간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기둥 받침대인 보와 슬래브는 불연재료인 아라미드 시트(Aramid sheet)로 보강하고, 기둥 구조물 철판 압착, 아케이드 철골조 접합부 재조립 등 안정성을 대폭 보강하는 작업을 3월 말까지 완료하게 된다.

아라미드는 열에 강하고 튼튼한 폴리아마이드 섬유로 인장강도, 강인성, 내열성, 탄성이 뛰어나 항공우주 분야나 군사적으로 많이 이용된다.

그동안 전남도는 시장 복구 및 상인 생계 안정 지원을 위해 잔재물 처리비 1억원, 피해 상인 생활안정자금 1억4000만원(점포당 100만원)을 지원했고, 국민안전처 및 행정자치부에 요청해 25억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시장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 및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여수시가 추진하는 공영주차장 조성에 도비 6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전남도는 개인 소유 시설 시장 리모델링에는 직접 재정 지원이 어려운 만큼 여수시․상인회 등과 협의해 성금과 보험금 등을 사업 재원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한편, 7일 현재 총 28억3600만원의 피해 지원 성금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