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AT마드리드전 퇴장 부당·바르셀로나 대응 기대”

2017-02-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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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가 8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푸 누에서 열린 AT 마드리드와의 2016-17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레드 카드를 받은 후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막판 퇴장 당해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푸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6-17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합계 3-2로 앞서며 국왕컵 결승에 진출했다.

팀을 결승에 올려놨지만 수아레스는 경기 후 웃을 수 없었다. 수아레스는 전반 43분 메시가 수비수들을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위치 선정이 돋보인 골이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사울 니게스와 공중 볼 경합 중 팔이 상대 안면에 닿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경기 후 수아레스는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ESPN을 통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보면 웃음이 나온다. 파울도 아니었다. 바르셀로나가 이의를 제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주심은 평소처럼 나에게 퇴장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익숙해져 있다”며 “결승전에 나서지 못하게 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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