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GS그룹 창업가문인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4일 조문객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2시 5분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뒤를 이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빈소를 방문했다. 3시 40분쯤에는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들은 허완구 회장의 조카들이다
앞서 빈소가 마련된 첫날인 3일에는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연예인 강호동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고(故) 허만정 LG그룹 공동 창업주의 5남인 허완구 회장은 1969년 레저·물류기업인 승산을 창립해 운영해왔으며, 3일 오후 2시15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투자사업, 부동산·레저사업, 물류사업 등으로 승산의 사세를 크게 키웠을 뿐만 아니라 민속씨름협회장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을 맡으며 국내 체육계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자 이화여고 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 장녀 허인영 승산 대표이사가 있다. 발인은 7일 오전 7시, 장지는 경남 진주시 지수면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