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는 2일 KBS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사교육은 마약이다. 돈도 들고 효과도 없다. 그런데 ‘왜 하냐?’고 물으면 ‘옆집 아이가 해서 불안해서 한다’고 한다”며 “전두환 정권 당시 과외금지는 최고 권력자가 하지 말라고 해서 하지 않은 거다. 하지만 나는 국민투표에 붙여 국민들의 동의를 언은 다음 국회에 법을 만들어 달라고 할거다”라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위헌 판결이 났기 때문에 국민투표에 불이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전두환 정권 때는 최고 권력자가 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몰래 했지만 국민투표로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 사교육을 폐지하는 법을 만들면 부모들 중 아이들에게 ‘이거 나쁜 건데 몰래 해’라고 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사교육 업체하는 분들은 이 방송을 보고 저보고 ‘미친 사람’이라고 하겠지만 이것은 누군가가 호르라기를 불고 욕 먹어야 한다. 내가 욕 먹겠다”며 “사교육 업체는 학교라는 플랫폼에 들어와 창의력을 높이는 교육을 할 수 있게 하고 비용도 국가가 일부 지원하겠다. 입시를 간소화하고 대학 나오지 않아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