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경위는 이상철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치안감) 부속실장으로 우 전 수석 아들을 서울청 운전요원으로 직접 뽑은 인물이다. 현재는 대전청 소속이다.
백 경위는 지난해 10월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메모장을 들고 다니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자세와 운전이 정말 남달랐다"며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고, 운전이 서툰 사람은 어려울 수 있는 요철도 부드럽게 넘어갔다"며 우병우 전 수석 아들은 운전병으로 선발한 이유를 밝혀 논란이 일었다.
우 전 수석 아들은 2015년 2월 26일 의경으로 입대해 그해 4월 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여만인 7월 3일 이상철 당시 경비부장 운전요원으로 업무지원 발령됐다. 이 부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울청 차장이 되면서 소속이 변경됐다.
더욱이나 부대 전입 4개월 이후부터 전보가 가능하다는 경찰청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