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반기문 불출마에 ‘황교안은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온 격’이다”라며 “내일부터 지지율 20%는 거뜬하다. 황교안은 법무부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국무총리에서 대통령권한대행으로 권한대행에서 대선후보로 간다. 황교안은 복장 중에 ‘복장’이고 운장 중에 ‘운장’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10% 정도로 보수진영 유력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지만 정작 황교안 권한대행 본인은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반기문 불출마를 계기로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마를 선언한다면 보수층 유권자들은 황교안 권한대행으로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황교안 권한대행의 대통령 당선은 사실상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다. 이런 이유로 반기문 불출마를 계기로 황교한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오른다면 이는 중도ㆍ진보층 유권자들을 더욱 결집시켜 문재인 대세론을 더욱 확신시킬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