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지난해 4월 중국내 북한식당에서 탈북해 한국에 입국한 13명의 북한 종업원들에 대해 "학업에 정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탈북 종업원들에 대해 납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한 통일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들은 자유의사에 따라 탈북, 제3국을 거쳐서 (국내로) 입국한 것"이라며 "지금 현재 그분들은 학업에 정진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대부분 20대 초중반의 여성인 집단 탈북 북한식당 종업원들은 특례로 국내 대학에 입학했거나 입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 대변인은 "자세한 근황에 관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어쨌든 그분들이 원하는 대로 지금 생활을 하고 있고, 자세한 근황이 알려지는 것을 (그분들이) 원치 않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만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