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학생들, 6‧25전쟁 참전 해외용사 보은 위해 출국

2017-02-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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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UN서포터즈 학생 및 부경대 교직원들이 해외봉사 출국을 앞두고 단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부경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대학생들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한 해외봉사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경대 '부경UN서포터즈' 8기 학생 13명은 지난달 31일 오후 향파관 209호에서 PKNU 해외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부경UN서포터즈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세계평화 수호를 위해 활동하는 부경대의 학생 평화봉사단이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1일부터 9일간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3개국을 잇달아 방문해 생존해 있는 6‧25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에게 감사패와 감사편지를 전달하는 등 고마움을 전할 계획이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룩셈부르크는 유엔 연합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전투를 지원한 국가들이다. 6‧25전쟁 당시 각각 5320명, 3590명, 89명을 파병했고, 124명, 106명, 2명이 전사하는 희생으로 평화를 지켜냈다. 이 가운데 네덜란드 전몰용사 117명의 유해는 부경대 인근 UN기념공원에 잠들어 있다.

부경UN서포터즈 학생들은 각 나라 참전용사 협회 방문을 비롯,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벨기에 브뤼셀의 6‧25전쟁 박물관과 6‧25전쟁 참전 기념비, 룩셈부르크 6‧25전쟁 위령탑 등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출범한 부경UN서포터즈는 그동안 터키, 필리핀 등 6‧25전쟁 참전국을 방문해 보은행사를 펼쳐왔으며, 김해보훈요양병원 방문 봉사활동, UN기념공원 추모행사 지원, 6․25전사자 유해발굴작업 참가 등 평화수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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