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노 히로카즈 문부과학상은 이날 내각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학습지도 요령에 오키나와 현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시마네 현 다케시마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표기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습지도 요령은 교육 목표와 내용을 정한 기준이다. 통상 10년을 주기로 개정된다. 문부성의 공식 입장이 나온 만큼 공개 의견을 수집한 뒤 올 봄 고시될 전망이다.
현재 학습지도 요령에는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해서만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각각 한국,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독도나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는 아직 담겨 있지 않은 상태다.